녹내장 예방을 위한 안압 관리방법!

우리 몸속의 혈액이 흐르는 혈관 벽의 압력을 혈압이라고 하듯이 안압은 눈 속의 압력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 눈 속에는 방수라는 액체로 채워져 있으며 그 방수가 만들어내는 압력이 바로 안압이다. 

 

안압은 조금 높아진다 하더라도 느낄 수가 없고 또 안압이 서서히 올라가도 안압이 올라가는 것을 느끼기가 어렵다. 다만 ‘급성 폐쇄각 녹내장’과 같은 경우에는 급격하게 안압이 올라가는데 이렇게 급격하게 안압이 올라가게 되면 극심한 두통과 눈의 통증인 안통, 충혈, 시력저하 등이 발생하게 된다. 

 

 

안압 이상으로 실명할 수 있나?

 

물론, 실명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안압으로 인한 실명의 주 원인이 되는 질환이 바로 녹내장이기 때문이다. 안압이 높으면 그 높아진 안압이 시신경의 손상을 유발하고 시신경이 손상되면 시야 감소, 시력저하, 나아가서는 실명에 이를 수 있다. 

 

안압이 높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안압이 높을 때는 반드시 안압을 낮춰주어야 한다. 먼저 병원에서 시신경 손상 여부를 확인 후 시신경이 손상되지 않은 상태라면 일단 지켜볼 수도 있는데 만약 안압상승과 시신경 손상이 동반되어 있거나 안압이 너무 높다면 반드시 안압을 낮춰주어야 한다. *참고로 안압을 낮추는 방법으로는 일반적으로 크게 3가지가 있는데 안약, 레이저 그리고 수술적인 방법이 있다. 

 

 

안압을 주의해야 하는 사람

 

녹내장 가족력이 있거나 아니면 눈을 예전에 다쳤거나 또는 눈을 수술 받았거나 하는 경우도 안압이 올라갈 수 있으며 당뇨나 고혈압, 갑상선 질환 등의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도 안압이 쉽게 올라갈 수 있다. 또한 스테로이드계의 일부 약물들은 안압을 올릴 수 있는데 스테로이드계 약물이나 연고를 장기간 사용하는 사람들도 안압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안압을 높이는 자세나 생활습관

 

물구나무를 서거나 헬스장의 거꾸리 같은 것도 충분히 안압을 올릴 수 있으며 요가의 몇몇 자세와 복압을 올리는 운동 등도 안압을 올릴 수 있다. 그리고 취침자세의 경우도 오른쪽으로 누워 잘 경우 오른쪽 눈의 안압이 좀 더 올라갈 수 있고, 왼쪽으로 누워 잘 경우는 왼쪽 눈에 안압이 좀 더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장시간 안압을 높게 올리지는 않으며 실제 임상적으로도 문제가 되거나 녹내장을 크게 악화시킨다거나 하는 것은 아직 명백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다만 자세가 잘못될 경우에 안압이 일시적으로 약간 올라갈 수는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참고로 커피를 복용했을 때 안압을 약간 올릴 수 있지만 역시 안압을 약간 올린다 해서 녹내장이 생기거나 악화되는 것은 아니며 만약 녹내장 질환이 있다면 커피를 마셔도 되는지 주치의와 상의해서 판단하는 것이 좋다. 

 

평소 안압을 낮추는 방법

 

알려진 바로는 유산소 운동을 하면 안압이 좀 내려갈 수 있다고 하는데 유산소 운동이 실질적으로 임상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사실 안압을 낮추는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한 방법은 안약을 사용하는 것이다. 안압을 낮추는 여러 가지 약재가 개발되어 있고 이러한 안약을 하루에 한 번 또는 두 번씩 점안하는 것이 안압을 낮추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일부 환자들에서는 레이저 치료가 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만약 안압을 반드시 낮춰야 하는 상황에서 안약이나 레이저로도 안압이 잘 떨어지지 않을 때는 최종적으로 수술적 방법을 통해 앞서 언급한 눈 속의 방수라고 하는 액체를 눈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수술을 함으로써 안압을 의도적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 

 

마치며

 

안압이라는 것은 녹내장과 직결되어 있는 수치로 안압이 높을수록 녹내장의 발생 위험도가 훨씬 높아지며 또한 녹내장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도 안압을 낮추는 것이다. 또한 안압은 잘 느낄 수가 없기 때문에 임의대로 판단하지 말고 직접 안과병원을 방문해 안압측정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