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M2 칩셋을 탑재한 맥북에어 15인치가 약 한 달 후인 6월부터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지난 3월까지 검토 되었던 M3 칩셋 탑재에서 애플이 최종적으로 M2 칩셋을 탑재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M2 칩셋을 탑재하고 출시되는 맥북에어 15인치
한창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었던 작년만 해도 맥북에어는 M2 칩셋을 탑재하고 전반적으로 큰 변화 없이 스크린 사이즈만 향상되는 업그레이드가 유력했는데 올해 초 M3 칩셋 탑재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보다 나은 성능과 큰 화면을 가진 맥북에어에 기대가 집중되었었다.
하지만 결국 맥북에어 15인치에는 M2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는 전반적인 노트북 시장의 불황 때문이다. 이러한 불황을 타계하기 위해서 새로운 칩셋을 넣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것이 오히려 좋을 듯싶지만 사실 이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다.
M1 이후 M2 칩셋을 탑재한 맥미니, 맥북에어 13인치 모두 판매량이 저조해 지면서 애플은 서드파티를 중심으로 할인에 들어가는 한편, M2 칩셋 생산도 크게 줄였는데 그 가장 큰 이유로는 전작인 M1 칩셋을 탑재한 맥들이 너무 잘나왔기 때문이다.
필자도 얼마 전까지 인텔 CPU가 탑재된 맥북프로를 사용해왔지만 발열과 스로틀링이 심해 차기 인텔 맥북프로, 즉 2020 맥북프로 16인치 모델(정확히는 2019년형 모델)을 구입해 사용해 보았지만 성능 향상은 어느 정도 있었지만 발열은 여전히 잡히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차 후 M1 칩셋을 탑재한 맥들이 출시되면서 사용하던 맥북프로 16인치를 처분하고 기대 반 걱정 반으로 M1 Pro 맥북프로 16인치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비약적인 성능 향상과 안정적인 발열 덕분에 지금까지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아마도 이러한 요인이 M1 칩셋을 탑재한 맥들이 엄청나게 팔려나간 이유일 것이다. 또한 M1 시리즈는 특히 펜데믹 정점으로 인해 재택근무의 전환이 이루어지던 2020년 말 출시되어 개인은 물론 회사차원에서 구매가 상당히 많이 이루어진 이유도 있다. 이렇게 시기와 환경 그리고 유저들의 니즈가 더해지면서 M1 칩셋을 탑재한 맥들이 더 많이 팔렸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현재 인플레이션과 불황이 겹치면서 소비는 점점 위축되어가고 M1 칩셋을 탑재한 맥을 이미 사용하는 유저들이 M1 맥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M1 맥 이후 칩셋을 탑재한 맥이 팔리지 않기 시작했는데 여기에는 M1에서 M2 칩셋으로 업그레이드되었지만 성능 향상이 거의 없다는 점도 한몫했다.
차라리 비교적 저렴한 M1 맥시리즈를 구입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 *맥을 1993년부터 사용해온 필자의 의견이니 믿어도 좋다.
필자가 보기에 애플은 범용판매가 불가능한 애플 실리콘 칩(M2)의 재고를 그냥 쌓아두는 것보다 맥북에어 15인치에 탑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M3 칩셋의 TSMC 양산 문제도 고려된 것으로도 보인다. 참고로 M3 칩셋은 맥북 시리즈 중 가장 하이앤드라인업인 맥북프로 시리즈에 탑재될 것으로 생각된다.
코드명 J515의 15인치 맥북에어의 출시는 오는 6월 WWDC2023에서 소개와 동시에 판매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지금 까지 M2 15인치 맥북에어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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