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에 출시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5’(Sony PlayStation 5)는 전작인 플레이스테이션 4보다 더 빨라진 로딩 시간, 레이트레이싱 기술, 3D 오디오, 햅틱 등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상당한 업그레이드로 9세대 콘솔 게임기로서의 성능을 유저들에게 제공했다.
약 3년 전에도 PS5는 8개의 코어가 있는 맞춤형 AMD Zen 2 프로세서, 36개의 컴퓨팅 유닛이 있는 맞춤형 AMD RDNA 2 GPU 및 16GB의 GDDR6 메모리로 구동되며 최대 해상도는 8K로 4K 해상도에서 초당 최대 120프레임(fps)을 출력할 수 있었다. 또한 레이트레이싱을 지원하여 게임에서 보다 사실적인 조명과 그림자를 구현해 낼 수 있었다.
스토리지 측면에서도 PS5는 더 빠른 로드 시간과 게임 데이터에 대한 더 빠른 액세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825GB SSD와 함께 사용자가 NVMe SSD를 추가할 수 있는 확장 슬롯이 있을 정도로 확장성도 나쁘지 않았다. 출시한 지는 3년이나 지났지만 그래도 웬만한 고사양 게임들도 충분히 돌릴 수 있는 콘솔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게임 로딩이 지속되거나 마치 PC처럼 게임이 버벅거리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유독 최근 출시된 게임들만 돌렸다 하면 이러한 문제점이 빈번하게 발생해 ‘이제 세대교체를 할 때가 되었나’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실은 PS5의 문제가 아닌, 게임이 문제였다.
특히 필자가 좋아하는 EA의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만(STAR WARS Jedi: Survivor) 돌렸다 하면 프레임이 구간별로 저하되어 심지어 중고 엑스박스 시리즈 X를 지를 생각을 했을 정도였다. 이렇게 최근 출시된 게임들이 최적화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특히 PC 버전으로 발매되는 게임들의 최적화 문제가 심각하다.
즉, PS5의 문제라기보다는 게임이 문제라는 말이다. 필자가 보기에 이제 대부분의 게임 제작사는 게임 최적화에 대해 그렇게 많은 신경을 쓰지 않을 것으로 생각돼 PS5 또한 프로의 출시가 임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마침, PS5 프로의 소식이 들려온 것이다.
게임 소식 관련하여 공신력이 높은 톰 핸더슨(Tom Henderson)이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를 개발 중에 있다’고 보도한 것이다.
올해 3월 톰 핸더슨은 소니가 PS5 프로 버전을 2024년 말에 출시할 것이라 언급했으며 또한 후속보도를 통해 원격 플레이가 가능한 PS 핸드헬드 액세서리와 경량화 버전인 PS5 슬림 모델을 2023년 4분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톰 핸더슨은 최신보도를 통해 PS5 프로의 소식을 업데이트했는데 그는 현재 소니가 PS5 프로를 100% 개발 중에 있으며 곧 소니 소속의 자사 스튜디오에 개발을 위한 PS5 프로의 개발 키트 프로토타입을 발송할 것이며 그 이후 개발 키트는 타 게임사에도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PS4 프로는 PS4가 출시된 이후 3년 후인 2016년에 발표되었는데 이번 보도처럼 PS5 프로가 2024년 연말에 출시된다면 4년 뒤에 출시되는 것으로 PS4 프로 출시보다 다소 늦은 감이 있다.
현재 PS5의 단점 중 하나는 경쟁 상대인 엑스박스 시리즈 X보다 본체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커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점이다. 내심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기 바랐지만 소식통에 의하면 PS5 프로 모델은 효과적인 쿨링 시스템을 탑재하면서 지금의 본체 크기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와이프에게 정말 공기 청정기로 속이기 쉽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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