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또는 영양제/보충제를 섭취해서 내 몸에 당장 필요한 영양소를 얻는 데는 시간이 비교적 많이 걸린다. 하지만 영양제나 보충제보다 더욱 빠르게 우리 몸에 영향을 공급해주는 것이 바로 수액주사(정맥주사)다.
영양분이 우리 몸에 들어오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입, 위장관통해 소장에서 흡수되어 혈액으로 들어오는 방법, 그리고 정맥에 바로 영양분 주사를 놓는 방법이 있다. 당연히 후자가 영양분 흡수가 훨씬 빠르다.
『수액의 종류와 효능
1. 포도당 수액
2. 생리 식염수 수액
3. 전해질 수액
4. 아미노산 수액
5. 알부민 수액
6. 마늘주사
7. 비타민 수액
8. 감초 주사
9. 백옥주사
10. 고용량 비타민 주사
연령대별 추천 수액
1. 성장기 청소년
2. 20~30대 청년
3. 40~50대 중년
4. 60대 이후
5. 전 연령
정맥주사 맞는 시기(간격)』
수액의 종류와 효능
수액의 종류는 주로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성분의 수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먼저 대표적인 탄수화물 수액으로 포도당 수액이 있으며 단백질 수액으로는 아미노산 수액 그리고 지방 수액으로는 ‘인트라리피드’라고 하는 정말 특별한 경우에 사용되는 수액이 있다.
1. 포도당 수액
포도당 수액은 가장 보편적인 수액으로 기력이 없거나 영양분이 부족할 때 흔히 맞는 수액이며 보통 단일 용액으로 맞는 것보다는 치료제와 섞어 맞는 경우가 많다.
포도당 수액을 맞을 시 주의할 점은 당 조절에 문제가 없는 건강한 사람이라면 무방하지만 당뇨가 있는 경우 순간적으로 당 수치가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 상담 및 처방을 받아야 한다.
포도당은 신체의 주요 에너지원이며 정맥 포도당 수액은 심각한 저혈당 또는 영양실조로 신체가 포도당을 적절하게 생성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 유용하며 수술 중이나 심한 탈수증 환자와 같이 음식 섭취가 불가능하거나 불충분한 경우 회복 등을 돕기 위해 정맥 포도당 수액을 맞는 경우가 많다.
2. 생리 식염수 수액
생리 식염수 수액 은 우리 몸을 기본적으로 구성하고 있는 일정한 나트륨이 포함된 물(액체)로 일반적으로 체액과 전해질을 보충하기 위한 수액으로 사용된다.
생리 식염수를 정맥으로 투여하게 되면 혈액량을 회복하고 혈압을 유지하며 나트륨 및 염화물과 같은 전해질의 불균형을 교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이는 탈수, 저혈량증(낮은 혈액량) 및 체액 보충이 필요한 경우 유용할 수 있다.
3. 전해질 수액
전해질 수액은 전해질이 포함된 용액을 정맥에 직접 투여하는 것인데 전해질은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신체의 세포와 기관의 적절한 기능에 필수적인 미네랄로 일반적으로 전해질 수준의 불균형 교정, 체액 보충 및 중요한 장기 기능 지원과 같은 다양한 목적을 위해 맞기도 한다.
전해질 수액 주입은 신체의 정상적인 전해질 수준을 복원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이것은 탈수, 약물로 인한 불균형, 수술 또는 기타 의학적 시술 후와 같은 상황에서 특히 중요할 수 있으며 심장, 근육, 신경 및 신장과 같은 장기의 적절한 기능에 중요하다.
또한 전해질 수액은 체내 유체를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혈액량을 회복하고 혈압을 유지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저혈량증의 경우 중요할 수 있다.
4. 아미노산 수액
아미노산은 단백질 분자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물질로 흔히 말하는 영양제 수액을 말한다. 효과로는 영양 상태가 불량한 환자에게 단백질을 보충해주며 단백질 섭취가 힘든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영양소가 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간 기능이 좋지 않거나 간경화 환자에게 과하게 아미노산을 주입한다면 독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단백뇨가 있거나 신장(콩팥)기능에 문제가 있다면 꼭 의사의 진료를 통해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알부민 수액
알부민 또한 단백질로 생체세포나 체액 중에 넓게 분포되어 있다. 우리 몸 혈청 속에서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는 알부민은 여러 호르몬과 혈액을 삼투압을 통해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참고로 알부민 수치가 낮은 사람들의 특징으로 몸이 잘 붓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복수가 찼을 때 배 안에 차 있는 물의 이동이나 흡수가 알부민의 농도에 의해 이루어지며 주로 신장 질환과 간질환을 앓는다든가 과다 출혈, 심한 부종이 있는 환자에게도 사용되고 암이 많이 진행되어 암이 만드는 물질들 때문에 복수가 계속 찰 때 알부민 수치도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알부민 보충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알부민은 인위적인 방법으로는 제조할 수 없고 오로지 헌혈을 통해서 얻은 혈액만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용이 고가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단순 영양보충을 위해서라면 아미노산 수액만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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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병원에서 맞는 마늘주사, 백옥주사, 감초주사는 일종의 비타민 정맥주사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비타민만으로 이루어진 수액 주사는 아니고 다른 영양소들도 포함되어 있는 수액주사로 주로 피로회복이나 미용,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투여하는 경우가 많다.
6. 마늘주사
마늘 주사는 진짜 마늘 액을 주사하는 것이 아닌, 수액에 포함된 비타민B1, 알리신 성분에서 마늘과 같은 냄새가 나기 때문에 마늘 주사라는 별칭을 갖게 된 것이며 알리신이 피로 유발 물질 생성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어 만성피로나 무기력, 근육통 개선 및 피로해소에 주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피로해소의 원리가 마늘주사 자체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 포도당이라는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사실은 없다.
7. 비타민 수액
신데렐라 주사로도 불리는 비타민 수액은 ‘알파리포산’이 주성분으로 보통 항산화 효과와 노화방지 그리고 체지방 감소를 목적으로 사용되며 특히 당뇨병성 말초신경 장애, 이명 또는 난청이 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참고로 비타민 수액은 심계항진이라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전문의와의 상담과 처방 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8. 감초 주사
감초 주사는 감초의 주성분인 글리시리진과 시스테인을 합성해서 만든 수액으로 우리 몸의 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유해한 물질로부터 세포를 지키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글리시리진은 항산화, 항노화 그리고 피부 탄력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초 주사의 부작용으로는 저칼륨혈증과 두통,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따라서 감초 수사를 맞는 중 두통이 생기거나 얼굴이 붉어질 경우 일단 감초 주사 맞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
9. 백옥주사
팝가수 비욘세가 맞아서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해서 유명해진 백옥주사, 이 백옥주사의 주성분인 글루타치온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글루타치온은 피부를 맑게 하고 탄력을 증가시켜주며 중금속 배출 및 면역력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다. 하지만 FDA에서는 피부 미백을 목적으로 글루타치온을 정맥에 주사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고 효과도 없다고 밝히고 있어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신중하게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0. 고용량 비타민 주사
일명 메가 비타민 주사로 알려진 고용량 비타민 주사는 고용량의 비타민C와 그 밖의 비타민A, 비타민E, 셀레늄이 주성분으로 피부 재생과 미백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주사다.
참고로 비타민C가 수용성이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양을 주입하게 되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적당량을 맞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부신에 가장 많이 녹아있는 것이 비타민C로 이러한 부신은 부신 호르몬을 통해 우리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당 조절도 하며 혈압 조절도하는 중요한 장기이기 때문에 고용량 비타민 주사는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부작용으로는 신장(콩팥) 기능이 떨어진 환자에게 투여하게 되면 신장 결석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연령대별 추천 수액
1. 성장기 청소년
성장기의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맥 주사는 비타민B, 비타민C 그리고 두뇌 혈행 개선에 도움이 되는 은행잎 추출물 성분이나 비타민B1 성분이 포함된 수액이 좋으며 정맥주사는 아니지만 비타민D 주사를 맞는 것도 좋다.
그 이유는 비타민D는 육체의 성장과 더불어 집중력을 증진시키며 또한 대부분 학교나 책상 앞에서 시간을 보내는 성장기 청소년들은 야외 활동이 부족해 비타민D가 결핍되기 쉽기 때문이다.
2. 20~30대 청년
⓵ 마늘 주사/감초 주사: 늘 피곤한 20~30대를 위한 정맥주사로는 감초 주사와 마늘 주사가 좋다. 그 이유는 알코올을 해독하는데 제일 필요한 비타민이 비타민B1이기 때문이다.
⓶ 백옥주사: 백옥주사는 항산화 작용과 멜라닌 생성 억제 등으로 외모 관리에 도움을 준다.
그 외에 운동이나 다이어트, 지방대사에 도움이 되는 아르기닌이나 카르니틴 성분이 함유된 수액도 효과가 있다.
3. 40~50대 중년
중년은 건강을 생각해야 하는 나이로 노화를 늦추고 몸속의 나쁜 물질들을 배출, 즉 항산화 작용과 해독에 도움을 주는 ⓵ 백옥주사, 당뇨병에 도움을 주는 ⓶ 신데렐라 주사가 좋으며 그 외에 안면홍조나 우울증 등 갱년기 증상 완화해주는 ⓷ 태반주사도 좋다.
4. 60대 이후
60대 이후부터는 뇌혈관, 심혈관질환을 걱정하고 관리해야 한다. 그래서 뇌 기능 및 뇌혈류 개선에 도움이 되는 콜린이나 은행잎 추출물을 포함한 수액을 맞는 것이 좋다.
하지만 60대 이후부터는 심장이나 신장(콩팥)의 기저질환이 생기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 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전 연령
나이와 상관없이 감기기운, 몸살이 있을 때 비타민B, 비타민C가 포함된 정맥주사를 맞으면 한결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다.
정맥주사 맞는 시기(간격)
기본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3개월 정도 유지 후 어느 정도 건강이 증진 되었다면 그 다음부터는 간격을 2주 또는 4주로 점점 넓혀가면서 맞는 것이 좋으며 또다시 건강상 부족함을 느끼게 되면 다시 간격을 좁히는 식으로 유연성을 가지고 맞는 것이 좋다.
사실 이미 건강한 사람은 수액을 맞는 것보다 음식을 골고루 잘 먹고, 잘 쉬고, 야외에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더 좋다. 하지만 음식 섭취가 힘들거나 몸이 허약한 사람들은 자신에게 맞는 수액을 찾아 맞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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