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Macintosh LClll, 미술대학교 디자인과에 입학해서 처음 접해보는 맥이었습니다. 사양은 지금 보면 매우 저질이긴 합니다. CPU는 25MHz 68030 프로세서, 4MB 시스템 메모리 및 80MB 하드 드라이브, 비디오 메모리는 512K(Kilobyte) 그래도 당시 이 녀석으로 디자인 과제 그리고 워드를 포함한 기타 등등의 대학 과제를 모두 다 해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참고로 필자의 대학시절에는 레포트를 수기로 작성했던 시절이었습니다.
여튼, 어도브 포토샵 1.07을 열심히 돌려 과제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 당시 윈도우즈는 버전 3.1 이었습니다. 텍스트와 그래픽은 중간정도의 어정쩡한 UI 였지만, 맥은 그때부터 GUI(graphical user interface)였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때 LClll의 OS는 아마도 MAC OS6~7 정도였다고 기억되는 군요. 주로 학교에서만 디자인 과제용도로 사용했고요 당시에는 개인적으로 맥을 구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시대였습니다. 왜냐하면 가격이 너무 고가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는 개인적으로 맥을 구입하게 된 해가 1996년 인가 그랬습니다. 군을 전역하고 약 1년 후에 신품을 비싸서 못 사고 중고로 구입했는데 중고가도 그렇게 저렴한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당시 애플에서 파워 맥 기종이 새롭게 출시되면서 구형 중고 기종들이 가격다운이 비교적 많이 다운되긴 했습니다. 제 인생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처음으로 소유한 맥이 바로 68K 맥인 LC 475였습니다.
제가 태어나서 최초로 만져본 맥은 LClll, 그리고 최초로 구입한 맥은 LC 475, 이 LC 475가 LClll보다는 조금 높은 사양의 기종이긴 한데 거의 도토리 키재기라고 할 수 있겠죠? 심심할 때 이 녀석으로 페르시아 왕자(컬러 버전)를 가끔씩 하곤 했습니다. 주로 대학 과제용도로 사용했고, 56K 모뎀 붙여서 하이텔 나우누리 통신과 머드게임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좀 느려도 그때가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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