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에서 오메가3가 혈압을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메가-3는 우리 몸속에 만성 염증을 줄여주고 혈액 속에 중성지방 수치를 줄여주기 때문에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식약처 기능성도 인정받았다. 또한 안구 건조증과 기억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그런데 최근(2022년 6월) 미국 심장협회에서 발간한 국제학술지에 실린 논문에서 오메가-3와 고혈압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왔는데 오메가-3 지방산과 관련해 평균 22~86세의 성인 4,97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결론적으로 EPA와 DHA, 즉 오메가-3 지방산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은 섭취하기 전보다 수축 혈압과 이완 혈압이 평균 2mmHg가량 감소한 것을 확인되었다. 

 

특히 45세 이상 고혈압이 있는 그룹에서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는데 수축 혈압이 평균 4.5mmHg가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효과가 나타난 그룹이 섭취한 오메가-3의 용량이다. 매일 오메가-3를 3g 이상 섭취한 경우에 이런 효과가 나타났다고 한다. 즉, 오메가-3 섭취를 통해서 혈압 감소 효과를 보려면 매우 많은 양의 오메가-3를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오메가-3 한 캡슐의 용량은 제품마다 그 용량이 조금씩 다른데, 예를 들어 한 캡슐의 용량이 1,000mg(1g)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어도 1,000mg 전부가 순수한 오메가-3는 아니며 다른 성분도 함께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그중에 오메가-3(EPA와 DHA합) 용량이 800mg이라면 한 캡슐의 용량이 1,000mg이라고 하더라도 그 중에 오메가-3는 800mg뿐이므로 하루 3g, 즉 3,000mg의 오메가-3를 먹으려면 하루 4 캡슐 정도를 섭취해야 한다는 말이 된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오메가-3가 혈압 약 대용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현재 고혈압 때문에 혈압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혈압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만 하며 추가적으로 오메가-3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은 합병증을 예방해야 하는데 고혈압의 가장 무서운 합병증이 바로 혈관 질환이다. 혈관이 막히는 동맥경화증의 대표적인 위험요인이 바로 고혈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혈압 합병증을 예방하기위해서라도 오메가-3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루 500~2000mmg 정도 꾸준히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중성지방을 낮추고 고혈압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되고 또한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단, 주의할 점도 있다. 이미 고혈압 합병증이 발생해 혈관 또는 심장에 문제가 생긴 경우, 그래서 항응고제 또는 항혈전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는 해당 약과 오메가-3가 서로 상호작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약을 처방하는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